글쓴이 : 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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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세 살에 쓴『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다양한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작품의 저자‘알랭 드 보통’이『키스 앤 텔』이후 21년 만에 소설『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소설과 에세이가 절묘하게 만났다. 결혼한 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에 대해 통찰한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평생을 함께할 확신이 드는 사람을 만났는데도 어째서 우리의 사랑에는 위기가 빈번하고, 더 크게 파멸을 맞기도 하는 걸까. 저자는 이 작품에서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유연한 사랑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의 주인공이 이케아에 컵을 사러 갔다가 의견 충돌로 빈손으로 돌아오며 ‘이걸 어떻게 평생 견디고 살지?’라고 처음으로 함께하는 삶에 의문을 던지게 된 두 사람을 통해, 결혼의 전 과정을 관찰하듯 쭉 살펴보며 일상의 면면들에 주목하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사랑의 담론들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단순히 몇 달, 몇 년이 아닌 수십 년에 걸쳐 사랑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