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목포시통합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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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라고 불리며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에쿠니 가오리’는 한국에서 『냉정과 열정사이, 로소』가 소개되면서 유명해졌고,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 상을, 1992년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8년 『나의 작은 새』로 로보우노이시 문학상을 받으며,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3대 여류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언제나 한국 독자들에게도 환영받는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는 약 2년간 일본 여성 월간지 『베리(VERY)』에 연재되었던 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 아등바등하는 첫째 아사코, 열렬한 연애를 즐기지만 결혼 생각은 전혀 없는 주관 뚜렷한 커리어우먼 둘째 하루코, 여러 남자와 깊은 감정 없이 섹스를 하고 종종 이웃한 소박한 가정집을 동경하며 훔쳐보는 막내 이쿠코. 세상의 상식에 따르면 불건전하고 불완전한 이들 세 자매가 다른 누구도 아닌‘나’로서 즐겁게 살기 위해 서로를 지탱하며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