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시립도서관
조회 : 280 |
![]() ▢ 추천글 『통조림 학원』에는 *나는 말이야….*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승환이는 누나가 사고로 죽은 뒤부터 도둑질을 하게 된 이야기를, 윤아는 그림을 잘 그리는 혜리의 그림을 훔치게 된 이야기를, 혜리는 더 완벽해지고 싶은 욕심에 통조림 학원에 다니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를 아이들은 용기를 내어 담담하게 시작한다. 작가는 이렇게 평소에 하지 않았던 먼 곳의 이야기, 차마 말할 수 없었던 깊은 곳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는 가까이 다가가서 귀를 기울이게 되며, 이로 인해 알고 보면 너도 아프고, 너도 외롭고, 너도 두려웠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서로의 편이 된다고 말한다. 글쓴이의 말에는 작가가 친구들과 말로 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을 때, 서로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하거나 많이 힘드냐는 말없이 그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나의 이야기를 했을 뿐이지만 그 모든 걸 한 셈이었다는 고백이 담겨 있다. |